부산에 친구만나러 1박 자유를 얻고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생각했어요 며칠밤을요, 다른 계획은 없구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랑 밤새 얘기해야지~~꼭 밤을새고 해를 봐야지~ 생각을 했어요~ 왜냐~ 매일매일 전화만 할때는 얼굴좀 보고 얘기하고싶다 어쩠다 자세한 얘긴 만나면 얘기하자며 1시간을 통화하는게 다반사였거든요..
ㅎㅎ 아난티코브에서 음식점은 많아요~ 아난티파크라고 리조트 안에 레스토랑들도 있구요, 바로앞에 티비에 간간히 나왔던 고급진 대게요리집도 있구요, 하지만 전 제가 가고싶은 곳을 찾아내고야 말았죠. 바로 기장의 연화리 해물촌이란 곳이였어요~ 대학교도 가치 나온 친구와 항상 허름한 포장마차에서 짠을 외치던때도 그립고해서 분위기좋은 해물포차촌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갔드랫죠~
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해물촌은 문을 닫았더라구요,, 다행히 식당들은 연곳이 많아서 한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이름은 해물1번가, 식당가 맨앞에 자리하고있어요, 무조건 밖에서 먹자고 헀죠~ 바람을 맞으면서요 ㅎㅎㅎㅎ 부산에사는친구는 추버축겠다고 하는데 왠걸요.. 11월의 부산은 9월의 서울과같은 날씨였어요, 정말 하나도 안춥던데요 뭐가 춥다는거지 도대체?ㅎㅎㅎ
해물촌은요 전복죽이 유명하더라구요 전복죽 간판도 많고 전복죽 포스팅도 많았어요 ㅎㅎ 일단 전복죽에 낙지 탕탕이 한접시랑 가리비구이까지 넉넉하게 시켰지요~ 너무너무 신났어요 ㅎ 함께 자라고 절대 헤어지지 않을거 같았던 친구들은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살다가 이젠 정말 오랜만에 1년에 한번 만나게 되었어요. 그래도 친구사이는 언제봐도 어제본거같은 편안함 아니겠어요???
부산친구는 서울에서온 우리둘에게 살빼라고 난리난리 ㅎㅎ 우리는 그냥 웃으면 알겠다 내년에 빼겠다 애기하며 그렇게 부산에1박을 즐겁게 마무리 하고 왔어요. 갬성터지는 복여사는 당분간 이날을 잊을수 없을거같아요. 결혼하고 나이가 먹으니. 조용하게 친구들과 오순도순 얘기하는게 얼마나 소중하고 좋은지 몰라요..
친구가 집에서 가져온 깔라만시에 소주를 타먹었어요 . 이게.. 참 맛있긴 한데요.. 너무 맛있어서 막막!~ 먹다보면 쥐도새도 모르게 취할수가있어요. .조심해야되요...ㅋㅋㅋㅋㅋㅋ 저는 처녀때 이후로 정말 취했어요..크크크크 아직 싱글인 친구가 절 보내??버린게 뿌듯하다 하네요. ㅋㅋ뿌듯하니?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우리끼만나서 얘기하면 중딩때 고딩때 20대 초반인거같은데.. 벌써 30을 지나쳐서 40을 바라보고있구나..
어머나 세상에 생각도 하기 실허욧.. ㅋㅋ 즐거운생각만 하자 친구들아~~~♡
여기 해물1번가란 곳만 12시까지 유일하게 한다고 하네요? 사람도 없고, 주인 아주머니는 친절하고,
맛도있구요~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
가겨도 저렴하구요, 기장쪽에 여행중이시라면 해물촌가기 강력추천해요. ^^ 친구야 조만간 또 갈게 우리 오래는 못붙어 있어도 넘나 즐거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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