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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여사의점심

워킹맘에겐 소중한 점심

by 포순포순 2018.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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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보고 일도 다니는 워킹맘님들~~ 아침대강 때우고, 저녁도 대강 먹고 일다니지 않으시나요~?~

 

저 복여자도 마찬가지로 아이 아침은 챙겨주지만 저는 먹지않는게 대부분이고~ 저녁도 피곤해서 그런지 잘 안먹히고 차려먹고 싶은 마음도 없더라구요~ (근데 살은 왜 안빠질까요? ^^냐햐햐)

그래서 저에게 평일 점심이란것은 정말... 주말에 외식하는 거보다더.. 더 .. 더!! 중요시 한답니다..쩝.. 왜케 목숨거냐 할지 모르지만.. 배고프기도 하거니와.. 소중한 점심인데 대강 때우긴 같은가격주더라도 그나마 맛집가고 싶은 맘이 있어요..ㅜ

저만 그런거아니쥬? ㅜㅜ ㅋㅋㅋㅋ 점심시간 12시 땡하고 밥먹으러 밍기적 일어나는거 싫어해요.. 5분전쯤 나갈준비 후다닥해서 어디갈지 딱 정하고 가야 그나마 줄안서고 빨리먹고 조금이라도 쉴수 있잖아여..그래봤자 물론 회사근처 밥집이 거기서 거기지만요...

 

어제 점심은 신규개업한곳이 있어서가봤어요, 저녁엔 쭈꾸미 파는 곳이고, 낮점심엔 바지락칼국수 를 주로 파는 곳이더라구요, 점심에 칼국수가 얼마만이야~하고 신나게 달려가서 먹었더랬죠?

바지락하고 육수가 나오고 밀가루에 심하게 덮여진 칼국수가 따로 나오더라구요, 긴가 민가 , 물은 언제 끓나, 나에겐 한시간 밖에 없는데!!! 하고 인내심 기르며 면도 넣고 막 끓여서 먹는데요 왠걸....

 

 

그냥.. 밀가루 국물맛이..딱....그릇이 작아서 바닥에 다 달라 붙고,, 엉망이 진창이네요..

휴...개업하셨는데 아니사장님 이래도 되는겁니까...ㅠㅠ

저녁에 파는 쭈꾸미는 안먹어봤지만.. 점심메뉴는 Bye Bye ..또다시올일없을거 같에요..각자의 취향이니.. 어떤분들은 맛있게 잘드실지 모르겟네요.. ㅎㅎㅎ

이렇게 어제점심을 보내고요...이날은 점심이후에도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구요,, 점심도 든든히 못먹었으니 속도 안좋고요..

 

오늘은 점심엔 뭐먹을까 하다가~ 우마이 탕이라고 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일본어인가? 우마이란.. 맛있단 뜻이네요 ㅋㅋㅋ 맛있는탕..ㅋㅋ

 

 

 

 

국밥이 기본적으로 뱃속을 따뜻하게도 하고, 든든하기도 하여 오늘은 참 맛있게 먹고 나왔네요. 내가 좀 오바하는건가?

어느사람은 대강 먹고 나는 밥먹는거에 따라 기분이 오락가락하니.. '다먹자고 하는짓 아닌가'를 외치던차에 김훈작가의 '밥벌이의 지겨움' 이란 책이 문득 떠올라서 몇구절 적어볼게요 ㅎㅎㅎㅎ

 

 

" 이세상의 모든 근로감독관들아, 제발 인간을 향해서 열심히 일하라고 조져대지 말아달라. 제발 이제는 좀 쉬라고 말해달라. 이미 곤죽이 되도록 열심히 했다. 나는 밥벌이를 지겨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친구가 되고 싶다. 친구들아, 밥벌이에는 아무 대책이 없다. 그런자 우리들의 목표는 끝끝내 밥벌이가 아니다. 이걸 잊지말고 또다시 각자 핸드폰을 차고 거리로 나가서 꾸역꾸역 밥을 먹자. 무슨 도리 있겠는가. 아무 도리없다. "

 

밥벌이는 지겹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어먹고 살아야 하듯이 든든한 점심먹고 오늘도 작은 글귀에 희망을 얻고, 뜨끈한 국밥한그릇하며 일터로 다시 갑니다.

아무튼 김훈 작가님 내인생에 좋은 영향력의 글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두서없는 글 과 생각. 복여사 였습니다.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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