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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내가 공부하는 이유

by 포순포순 2019.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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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킹맘 복 여사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회사 근처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만 많고 뭐하나 제대로 못한다고 자책만 하는 요즘, 이럴 땐 책을 읽어야 해! 하며 갔더랬어요.

제목을 여기저기 유심히 보다가 꺼내 든 책 , 내가 공부하는 이유 - 사이토 다카시의 책입니다.

 

이제 곧 , 휴직기간이 다가옵니다.  회사 집 회사 집을 오가며 세 달, 아니 한 달 만이라도 쉬게 된다면 한 시간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 배우고 싶은 거, 듣고 싶은 강의, 남 눈치 보지 말고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보고 해야지 했건만. 막상.. 2주 후로 다가오니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이대로 월요일부터 눈뜨고 일어나 정처 없는 집안일 하다가 하루가 갈까 봐..

계획을 세우고 싶었어요. 그중에 하나는 공부도 빼놓지 않았어요.

 

무슨 공부를 할지. 정하지는 않았어요. 뭐든 공부하지 않으면 휴직기간이 끝나면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기가 힘들 거 같아서, 정말 내가 공부를 왜 하려고 하는 거지? 그걸로 얻으려는 게 뭘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던 중 눈에 띈 제목. 뙇 보였던 거죠. 

 

 

 

 

 

 어렸을 때부터 공부가 재미있어본 적도 없는데 이제 와서 무슨 공부가 재미있을까 의심스러운 나이 기도해요.

그렇지만 지금은 나 스스로 공부가 나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그러니 하고 싶다고 느끼는 것이니 그때와는 좀 틀린 마음가짐이라고 해야 될까요.

 

"똑같은 실패를 겪어도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미래는 완전히 다르다."

 

"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지금까지 해 왔던 공부와는 다른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를 해야 한다. 호흡기 깊어지는 공부란, 문학, 철학, 사학, 물리학, 수학, 음악, 미술 등 순수 학문을 공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학문을 업으로 삼는 연구자나 교수 같은 사람들처럼 많은 시간을 들여 깊이 있게 공부를 하라는 게 아니다. 공부의 수준과 목표는 각자 자유롭게 정해도 되고, 단지 교양을 쌓는 정도의 공부여도 좋다.

 

중요한 것은 모언가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 그 자체가 목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이 공부들은 우리의 지식 체계를 풍요롭게 해 주고 생각하는 법을 길러주며 더 나아가서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까지 고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

 

"공부로 당신의 인생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떤 방향으로든, 어떤 모습으로든 변화한다는 것이다. 지금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 변화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내면에 다양한 나무를 심어서 다양한 나무가 자란 숲을 키운 사람은 그 안에 괴테, 도스토예프스키 나무, 플라톤 나무도 자라고 있을 것이다.  물론 전공이나 취향에 따라 숲의 기반이 되는 주종은 있겠지만 그 외에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많이 자라 내면에 건강하고 생명력 넘치는 하나의 생테계가 형성되어 있을 것이다. 

 

 

나는 할 줄 아는 게 많이 없습니다. 손재주도 없고. 그것을 가진 사람들의 재능이 부러워요.

아이를 나도 키우지만, 부지런히 아이와 놀아주고 맛있는 아이반찬도 해주는 엄마들 보면 정말 아이 키우는 능력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회사도 다니지만, 회사도 다니고 아이도 키우면서 다른 일도 배우고 다니는 워킹맘 엄마들 일상을 들여다보면 배움의 목마름이, 그래서 실행력을 옮기는 실천력이 너무 대단하고 배울 점이 많습니다. 

 

내 안에 숲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큰 나무는 한두 개나 있을까 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통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나무 하나하나를 심어야어요.

그래서 잘 아껴주고 길러내어 풍요로운 숲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차근차근, 계획은 세워야겠습니다. 내가 뭘 배우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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